📝 IT 전공의 대학생들은 탑싯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오늘은 가볍게! 학교에서 치룬 마지막 TOPCIT에 대한 후기와 준비 방법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Topcit 1회차

총 4번의 TOPCIT 시험을 치렀다. 처음 TOPCIT을 보게 된 계기를 돌이켜보면, 학교 수업에서 가산점을 준다고 하여 응시했던 기억이 난다. 큰 목표 없이 시험에 응시만 하면 되었기에, 첫 탑싯 점수는 엉망이었다. 아마도 객관식만 풀고 나왔던 것이 망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ㅎㅎ (물론 지식도 부족했다😚)
Topcit은 제태크다
그런데 첫 시험 성적이 나온 후, 몇몇 동기들이 상금 수여 문자를 받은 걸 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해 보았다. 알고 보니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탑싯 성적이 상위 n% 안에 들어간다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큰 결심을 했다.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재테크로 여기며 임했던 것 같다.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의지랄까..

4번의 시험 중 첫 번째 시험을 제외하고는 모두 10% 이내에 들었다. 모든 질문에 대해 내 입장에서 최선의 답을 선택했던 것 같다. 재밌는 건, 탑싯을 보는 시점에 수강하는 과목에 따라 육각형 능력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나는 보안을 수강하던 시기에는 보안 영역이 득점률이 높고, 소프트웨어 공학을 수강하던 시기에는 해당 영역의 득점률이 높았다.
대학생 1% 이내 들어간 후기
이번에 졸업 전 마지막으로 치를 수 있는 탑싯 시험인 21년도 16회 Topcit 정기평가를 봤다. 하. 같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버가 터지고 속도 터졌다. 시간제한은 2시간인데, 한 문제 풀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30초였다. 대략 한 시간? 정도 렉과 사투를 벌이다가 퇴실 가능한 시간이 되어 우르르 나갔다. 나도 나가고 싶었지만, 재테크를 생각하며 버틴 것 같다.
신기하게도 회사에서 한 달간 일을 하면서 다방면의 지식들과 마주했던 탓인지, 생각보다 술술 풀린 듯하다. 물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땄다면 더 잘 풀렸겠지만, 무방비로 간 것치고는 술술 풀렸다. 한 달쯤 뒤에 점수가 나왔는데 아래와 같다.
며칠 뒤 학교에서 상장을 주었다. 알고보니 대학생 1% 내에 들어갔다! 제태크 성공이다 ㅎㅎㅎ

탑싯 준비 방법
그럼 지금부터 내가 했었던 탑싯 준비 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
아래의 탑싯 홈페이지를 가면 'TOPCIT 에센스' 교재가 있다. 나는 시험 보는 날 아침에, 시험 장소에 가는 길에 부족한 파트를 정독하는 식으로 벼락치기 했다. 워낙 양이 많아 한 파트만 잡고 정독했는데, 고득점을 원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일주일 정도 잡고 정독하길 바란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TOPCIT 대학생 우수자에 한해 미국 연수를 보내주는데, 마음속으로 학기 마치기 전에 CES 갈 수 있나 김칫국 마셨었다. 너무 아쉽다. 준비도 안 해놓고 아쉬워하는 것도 웃기지만,, ㅎㅎ 다른 우수자분들 후기를 보면 준비 없이 고득점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 너무 신기하다. 찐 실력자이기 때문에 무방비에서도 준비된 자겠지..?
나는 2회차부터 4회차까지 백분위와 점수가 우상향 했다는 점에서 작게나마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목적은 돈을 최대한 받기 위해서였지만,, 그럼에도 IT 지식 정도에 대한 평가로 엄청 좋은 지표인 것 같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실력 체크 용으로 응시해보고 싶다. CES는 언젠가 내돈내산으로 꼭 갈 거다..! 😂